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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왕십리역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 로보시타 24시간 로봇 카페

by 까리리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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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내에 로보시타 (Robosita 24HR cafe) 카페라는 곳이 있다. 

지나가다가 신기해서 리뷰해본다 ㅎㅎ

 

1. 위치 

왕십리역 내부(= 교통카드 찍고 들어가야함)에 있다. 

수인분당선 - 2호선 갈아타기 위해 걷는 통로에 위치한다.

 

원래는 이 장소에 폰케이스 파는 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기억은 안난다 ㅠ 

 

2. 매장 정보

운영 시간 : 24시간 !!!!

 

주문용 키오스크와 커피를 만드는 로봇 팔이 1대 있다.

자동화, 로봇, AI 같은 기술이 매일 발전하고 있고, 매우 핫한 분야라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지하철역에 이런 24시간 카페가 보이니 기분이 요상했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3,700원) 한 잔을 주문했다. 

로봇을 사용하면 인건비가 줄어드니 커피가격이 꽤 쌀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ㅠㅠㅠㅠ 

 

카페라떼는 팔면서 카푸치노는 솔드아웃이었다 ㅎㅎ 거품기가 고장났나??

 

아아를 만드는 로봇 동영상https://youtu.be/ftu8YblxAFI

로봇은 아아 만드는 중 ~ 약 2분 정도 걸렸다. 

 

 

영수증의 바코드를 리더기에 찍으면 커피가 유리통 내부에서 바깥으로 나온다.

안타깝게도 로봇이 커피 뚜껑은 안 덮어줘서 내가 셀프로 덮어줘야 한다... 귀찮다

 

3. 음료

커피 한 모금도 안마시고 찍은 사진

: 무난한 맛의 탄맛 커피

      스타벅스 원두를 써서 그런가? 되게 익숙한 맛이다

      신맛나는 커피를 진짜 안좋아해서 일단 신맛이 별로 안나는 것만 해도 좋다! ㅎㅎ

 

아쉬운 점:  

- 비싸다 

커피 컵 뚜껑은 내가 닫아야한다. (컵 뚜껑 놔두는 곳 위생관리가 걱정된다)

- 컵 크기에 비해 커피 양이 적다.

   커피를 담은 컵이 통 내부에서 바깥으로 나올 때, 커피가 흐르는 것을 방지하려고 컵 크기를 키운건가? 

   커피랑 얼음을 좀 더 넣어주거나 컵 크기를 줄이면 좋을 것 같은데...ㅠ 비어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섭섭하다

 

기타 주저리: 

- 찾아보니 로보시타 커피는 화성 휴게소에도 있었다.

  지하철역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해 24시간 운영하는 의미가 적겠지만,

  그래도 해당 로봇 회사의 플래그십 스토어 / 광고 효과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왕십리역에 둔 거 같다.

  로봇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거고 여러 일자리들이 대체될텐데,

  편리한 미래가 기대가 되면서도 참 불안하고 씁쓸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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